2022년 3월 인도네시아 선교 소식입니다.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어느덧 2022년도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2022년도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봄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항상 저희 사역과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다시 예배당을 건축 중인 스다유 교회 소식
작년 정식 예배당 건축 허가를 받고 건축을 진행하는 중에 갑작스러운 건축 허가 취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스다유 교회에서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굉장히 외지긴 하지만 새롭게 마련한 땅에서 건축을 진행하면서 현재는 벽돌만 쌓고 이제서야 겨우 지붕을 올렸다고 합니다. 외장 공사는 전혀 하지 못한 채로 건축을 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시또루스 목사의 말에 의하면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돈이 조금씩 생기는 대로 자재를 사다가 건물을 짓다 보니 시간이 말이 걸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이 시멘트인데 돈이 없어서 시멘트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멘트 40Kg 한 포대에 4천 원 정도 하는데 200포대 정도 구입할 수 있는 돈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총 80만 원 모금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기도편지를 통해 가평의 한 장로님 가정에서 30만 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나머지 필요한 50만 원을 채워서 이번에 인도네시아에 다시 가서 상황을 보고 직접 구입해서 배달해 줄 계획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겨우 뼈대만 지어 놓은 예배당이지만 이 상태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비록 외부 상황은 어렵고 힘들지만 무엇보다 열심히 기도하며 예배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스다유 교회의 건축이 조속히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숨바 교회 소식
숨바 교회는 경기중앙교회에서 매월 5년 전부터 장학금으로 지원해 주시는 교회입니다. 숨바 섬 자체가 워낙 가난하고 낙후된 지역이라 그 상황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군도는 동쪽으로 갈수록 기독교인 인구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낙후된 지역이라 이루 말할 수 없이 가난합니다. 숨바 교회 제프리 목사님이 아래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코로나 방역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2월 한 달 동안에만 지역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자연재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나는 강한 돌풀이 불어 마을의 집 수십 채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엄청난 수의 메뚜기 떼가 마을을 습격하여 숨바 사람들의 주식인 옥수수를 다 갉아 먹고 갔다고 합니다. 참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중에서 교회에 작은 민물 고기 양식장을 만들어 성도들이 물고기를 팔아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재 공사 중이라고 합니다. 숨바 교회를 위해 얼마 전에 경기중앙교회 추 장로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선교비 30만 원을 숨바 교회를 돕는데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숨바섬은 발리에서도 2시간을 비행기로 가야하는 먼 곳인데다가 말라리아와 뎅기열이 여전히 창궐하는 지역이지만 이번에는 주신 헌금을 직접 들고 교회와 마을을 돌아 보려고 합니다. 가서 관공서 관계자들도 만나서 지역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고 협력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돌풍에 무너진 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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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초토화 된 농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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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비자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비자 서류가 들어간 지 한 달이 다 되었는데 아직 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신규 입국 비자가 매우 까다로워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관련 법이 대거 바뀌었고 절차도 더 까다로워 져서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둘러 봐야 할 현지 상황이 너무 많아 3월에는 꼭 출국해야 합니다.

한국센터를 개원하게 될 발리의 대학교 2곳도 지금 제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활동에 제약이 있긴 하겠지만 코로나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지켜주심만 믿고 바라보며 선교지로 나가는 것이 하나님 뜻이라 믿습니다.







가족 소식 전해 드립니다.
아내는 위염 증세가 심해서 며칠 고생을 좀 했습니다. 현재 약을 먹으며 음식도 조절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원이는 고등학교 2학년 그리고 예원이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하원이는 턱 관절 치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예원이도 고등학교 올라가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 한국어 수업을 통해 현지 친구들과 계속 교제하고 있습니다. 빨리 입국해서 현지 친구들도 돌아볼 수 있기를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기도제목
스다유 교회 예배당 건축을 위한 시멘트 200포대 구입 금액 80만 원이 채워지도록
어려움 겪고 있는 숨바 교회가 믿음으로 잘 극복해 나가며 돕는 손길이 많아 지도록
입국 비자가 빨리 마무리 되어 3월에는 꼭 입국할 수 있도록
아내의 건강과 자녀의 학업을 위해

부족한 선교사 가정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더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리며 3월에 활짝 피는 봄꽃들 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날들 맞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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