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한 비전과 한 마음을 가지고 함께 사역하는 귀한 동역자님들께 부활주일을 맞아 우리 구주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기뻐하며 선교지 소식 전합니다.
도착 후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
지난 주 토요일 도착하자마자 바쁘게 일들이 진행되었습니다. 학교에서 한국센터 운영을 위한 사무실과 강의실을 준비해 주었고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것 또한 잘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대학원 원장과 MoA 체결식을 하였고 오늘 토요일에는 대학교 전체 지도부와 학생들 100여 명에게 한국센터 소개 발표회를 한 후 개소식도 진행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센터가 정식으로 출범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센터 설립에 관련된 급한 일들은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비자 변경하는 일만 남았는데 이 또한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심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님들의 기도에 따라 하나님께서 미리미리 있어야 할 것들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학교에서 숙소를 구하기 전까지 호텔에서 머물 수 있도록 준비해 주었고, 원룸 숙소도 학교에서 마련해 줘서 지내고 있습니다. 위치는 좋은데 바로 앞에 술집이 있는데 새벽 2시까지 어찌나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시끄럽게 하는지 잠을 자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숙소 상태가 좀 열악해서 비자 관련 일들이 다 마무리 되면 일반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믿음의 학생들
힌두교가 90% 넘는 발리인지라 대학교에도 거의 모두 힌두교도일 것이라 생각하고 바짝 긴장했는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많은 크리스천 학생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한국센터에서 일하게 될 학생 2명도 학교에서 준비해 주었는데 모두 크리스천이고 그동안 한국센터 개소를 위해 도와주었던 친구들도 모두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이 믿음의 친구들과 좋은 관계 거운데 잘 지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필요한 일들
학교 전체가 한국센터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는 일이기도 한데 이제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열심히 사역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당분간은 한국어 수업을 하며 많은 학생들과 교제를 나누는 일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발리 직항이 열리면 여러 교회와 학교에서 단기선교를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매결연 맺을 수 있는 대학교/전문대학들이 있으면 연결해 주셔서 그리스도 향기가 우리들을 통해 이들에게 전하 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복이 필요합니다. 지금 있는 한복 중에 쓸만한 것들이 별로 없어서 사용하는데 애로가 있습니다. 혹시 입지 않는 한복이 있으면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 카톡으로 연락 주시면 편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순적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두 번째 맞는 부활주일입니다. 더욱 크신 부활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넘치게 부어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늘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와 헌금으로 동역하는 하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한 팀입니다.
* 많은 소식을 사진과 함께 나누고 싶은데 보안 관계상 사진은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