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어느덧 2025년 3월 중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국은 봄을 앞두고 꽃샘추위가 아직 물러가지 않고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이상 기후로 여기저기서 홍수 소식이 들립니다. 또한 이번 달 말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둘피뜨리를 앞두고 벌써부터 연휴 분위기입니다. 이번 이둘 피뜨리는 공교롭게도 힌두교 최대 명절인 침묵의 날과 연이어 있어서 연휴가 11일이 됩니다. 라마단 기간을 포함하여 이둘피뜨리 기간에는 교회를 향한 테러 등의 소식 등이 종종 있었으나 아직 사건, 사고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그리고 4월 18일부터 3일간 부활절 연휴가 있고 해서 4월 한 달은 절반이 공휴일입니다.
사역 소식
감사하게도 신용보증기금 신우회의 후원으로 장학 사역의 지경이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동쪽 지역의 섬들은 카톨릭을 포함한 기독교인의 비율은 높은데 매우 소외되고 열악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학교 시설 또한 위의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원시 상태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꾸빵이라는 지역의 오지 중학교인 "눌리우 중학교"에 처음으로 약 20만 원의 장학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보낸 장학금으로 교실 바닥이 보시다시피 완전 자갈밭인데 시멘트로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먼곳이긴 하지만 조만간 시간을 내어 이 학교를 비롯하여 주변 교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도 관심 있는 분들이 계시면 오셔서 같이 방문하며 격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규모있는 장학 사역을 위해
이렇듯 인도네시아 전역에는 말도 되지 않는 학교 시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기독교가 우세인 지역에 장학금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을 지원하는 사역이 매우 필요합니다. 장학 사역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과 함께 장학회를 구성해서 더 체계적으로 장학 사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의 동참과 협력 부탁드립니다.
겨울 사역 감사 및 여름 사역 준비
이번 겨울에는 양주꽃동산교회 를 비롯하여 계명대 창업대학원, 경일대 등과 함께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겨울 사역을 위해 협력해 주시고 멀리 이곳까지 오셔서 사역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은 7월부터 있을 여름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일교회를 비롯하여 몇몇 교회와 대학교 등과 일정을 잡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사역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오셔도 좋습니다. 오셔서 보시고 함께 교제 나누시면서 선교의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타 사역들
- 인도네시아 교수 또는 학생들을 데리고 한국 방문 계획들이 진행 중입니다.
- 한국 정부 환경부, 국토개발부 등의 해외지원사업이 있을 예정이라 준비 중입니다.
- 온라인 한국어 과정이 다시 개강을 하게 됩니다. 한국에서 한국어 교사로 사역하실 분들이 계시면 더욱 힘이 되겠습니다.
- 큰딸 하원이는 한국외대 학교 앞에 자취를, 둘째딸 예원이는 국립강릉원주대에 입학하여 기숙사 생활을 그리고 아내는 양주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다 따로 떨어져 지내게 되었습니다.
3월, 4월 기도제목
- 장학회를 비롯한 장학 사역의 지경과 규모가 더 넓어지고 커지도록
- 여름 사역 준비와 많은 팀의 방문을 통해 더 큰 열매들이 맺힐 수 있도록
- 준비 중인 한국정부 지원 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 곧 시작할 온라인 한국어 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만날 학생들과의 교제를 위해
- 한국센터, 학교, 사역 등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지헤와 열심을 가지고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 각자 떨어 지내는 가족들의 건강과 학업을 위해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늘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도 기도할 때마다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사업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선교의 열매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선교는 교육입니다.
우리는 한 팀입니다.
2025년 3월 인도네시아에서.